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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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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어버이날 즈음에 바쁜 틈을 내서 조용히 고향으로 달려와 어린 후예들에게 효부, 효행상과 장학금을 주는 사람이 있다.  
성원제강 주식회사 서원석(79)이사장 , 그는 지난 8일, 군산시민 문화회관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군산지역 효부 효자 33명에게 직접 상패와 상금 각 30만원씩을 전달하였다.  이 자리에서 배석한 시민들에게도 선물을 전달하면서 “효도의 정신을 일깨우고 이의 확산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인사말을 통하여 "근래에 물질 만능의 시대가 되고 보니, 이 사회는 극한적인 물질주의가 판을 치고 있어 아름다웠던 우리의 미덕인 충효사상이 무너져 경로효친사상은 이제 찾을 길이 없다”고 한탄을 하고서, “오늘 수상하는 자들을 거듭 칭찬하고픈 것은 심청이와 같은 효행을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널리 전파하여 5천만 국민 중 1천만 명이 효행을 하고 이웃을 사랑한다면, 세금 한 푼 안내고도 사회는 안정되고, 행복과 감사가 넘칠 것이며, 나아가서는 남북 평화통일도 온다고 확신 한다”라고 강조 하였다.

그는 시상식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의 태생지인 김제시로 다시 달려갔다.
그곳에서도 이와 비슷한 시상식이 그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올해로 12년째 효부 효자 효행학생 시상을 이어오고 있다. 효자 효녀들을 선정해, 서울종로와 군산, 김제 등지에서 매년 실시하며 장학금 등을 지급하고 있다. 그는 효행사업을 영구히 지속시키기 위하여 1999년에 사재를 출연해서 사회복지법인 ‘현죽 재단’을 설립하였다. 남을 도우며 살아온 사람들 중에서도 그가 특별한 것은 가난에 대한 뼈아픈 사연에다 어려운 중에도 자기보다 어려운 자를 돕기에 주저하지 않았던 조부모의 삶의 태도가 오늘의 그를 만든 것이다. 그는 고교시절(군산고 23회), 돈이 없어 미군부대 하우스보이를 하면서 학업을 지속하였고, 맨몸으로 상경하여 새끼 손가락마디를 잘라가며 작심을 해서 돈을 모았다.   그의 근검절약하는 생활은 예나 지금이나 가히 청교도적이다. 80세의 노구에도 불구하고 50년째 경영일선을 누비고 있으며, 일에 쫓기다보면 점심은 자장면에다가 옷가지나 신발은 1만원 넘는 것이 거의 없다. 맏딸 서혜경 피아니스트 는 국내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2회나 대상을 받고서야 비로소 유학을 허락받을 수가 있었다.

이처럼 자신과 가족에게는 크게 절약하면서도 베풀음에는 아낌이 없는 것이 그의 생활태도다.    
1992년에 ‘군산 중. 고등학교 재경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후학들에게 많은 장학금을 지급하여왔으며, 지금까지 16년 동안에 걸쳐 700여명에게 개안 수술 지원을 하기도 했다. 또한 1993년부터 매달 8일, 종로구 일대 노인들을 위한 인왕산정 경로원에서 잔치를 열어 식사와 속옷 등을 증정한다.  이소윤 부인은 물론 대학교수 등, 사회의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자녀들도 틈틈이 나와 아버지가 벌이는 경로잔치에 함께 한다.
“내 주머니에 들어왔다고 모두 내 돈이 아니다. 하나님이 이웃과 같이 쓰라고 주신 것인데 내 가족끼리만 쓰면 안 되지요. 내가 덜 쓰면 그만큼 이웃과 함께 살아갈 수가 있다.”고 하면서 당연한 일을 하는 것처럼 자신의 일에 대한 부풀린 평가를 사양하였다.

은행 빚 하나 없는 알토란 같이 견실한 기업을 이끌고 있지만 이웃을 돕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그는 이 시대의 ‘진짜 부자’임에 틀림없다.